기화식 가습기란?

순수한 물(水)만 증발되는 기화식 가습기
물 외의 물질이 전혀 섞이지 않은 순수한 물을 증류수라고 합니다. 증류수는 물을 끓이거나 증발시켜 소독된 병에 담아 놓은 것 입니다. 증류수는 미네랄 성분이 없어 식용으로 장기간 마시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해롭지만, 공기속 수분을 폐로 들이마시는 가습기의 경우 증류수와 같이 순수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그러나 가습기에 증류수를 사용한다 해도 외부에서 유입된 각종 먼지와 세균에 의해 수일내에 오염됩니다. 따라서 가습기 물은 매일매일 갈아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렇게 사용할 수 있을까요?
공기중에 순수한 물만으로 가습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빨래를 말리는 것입니다. 빨래가 마를 때 물 분자(H2O)는 1개씩 떨어져 증발하게 됩니다. 아무리 작은 세균도 물 분자(H2O) 보다 1만배 이상 크기 때문에, 거대한(?) 세균들은 물 분자에 섞일 수 없습니다. 따라서 혹여 젖은 걸레를 말린다 해도 증발 되는 물은 순수한 증류수가 됩니다.
기화식 가습기는 이러한 원리를 이용해 순수한 물만을 증발 시키는 것입니다. 빨래를 말리는 것처럼 젖은 필터 표면에서 순수한 물 만을 증발시켜 공기중에 세균을 날리지 않고 가습합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가습기와 달리 수시로 물을 갈아주거나 매일 청소할 필요가 없습니다.
초음파 가습기의 위험성, 가습기세균과 증발잔여물(TDS)
물 속에는 수많은 생명이 살아갑니다. 깨끗한 물도 얼마 후 먼지와 함께 세균같은 미생물 포자가 날아 들어와 빠른 속도로 번식해 생명으로(?) 가득 차 버립니다.
가습기 물에도 당연히 세균이 번식합니다. 세균 번식 속도를 시험한 결과, 하루가 지난 물에서는 1㎖ 당 10마리 정도의 세균이 검출됐지만 이틀 사용한 물에서는 6백 마리 정도, 사흘 사용했던 물에는 10만 마리까지 폭발적으로 세균이 증가했습니다. 세균의 크기는 아주 작아서 겨우 1㎖의 물 속에도 이렇게 많은 세균이 검출 되며, 비록 아주 미세한 물방울일 지라도 수 많은 세균이 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음파 가습기가 공기중에 뿌리는 작은 물방울에도 각종 세균과 먼지가 섞이게 됩니다. 사흘 이상 갈지 않은 물을 사용할 경우, 초음파 가습기의 반경 3미터 내에는 1㎥당 최고 8만 마리 이상의 세균이 떠돌아 다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렇게 초음파 가습기에 의해 오염된 공기는 노약자 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람까지도 질병에 걸리기 쉽도록 합니다.
그런데 물속의 세균을 없애기 위해 살균제를 사용하면 더 위험합니다. 살균제가 섞인 물방울이 공기중에 살포되어 폐로 들어마시게 될 경우, 살균제는 세균 뿐만 아니라 우리의 폐 세포를 공격에 '폐섬유화' 같은 심각한 질병을 일으킵니다.
가이아모 가습기와 같은 기화식 가습기는 순수한 물(H2O)만 증발시키고 먼지, 세균, 미네랄 성분 같은 불순물은 모두 필터에 남아 모이게 합니다.. 이를 TDS(증발잔여물)라고 부르는데, 우측 상단의 사진은 가이아모 가습기 필터에 모인 TDS를 현미경으로 본 사진입니다. 초음파 가습기는 이 TDS가 공기로 분사되고 호흡을 통해 폐로 들어가게 합니다.